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B2B 박람회인 ‘SIAL CHINA 2017(시알 차이나)’를 통해 한성기업의 고급맛살 크래미가 성공적인 중국 데뷔무대를 가졌다.

박람회에 참석한 한성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크래미의 중국상표는 ‘고객이 즐겨 찾는 맛’이라는 의미의 ‘커라이메이(客唻美)’로 명명됐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성기업㈜은 브랜드 및 제품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크래미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데 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신제품에 민감한 10·20대 고객을 붙잡기 위해 ‘왕홍(网红–중국 유명BJ)’들을 초대해 현장에서 크래미를 소개하고 직접 먹어보면서 알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박람회 외에도 호텔에서 만찬회를 개최하여 15개성 100여명의 주요 바이어들에게 크래미 판매현황과 브랜드 전략 및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현지 셰프가 직접 요리한 크래미 활용 레시피를 바이어들과 함께 맛보기도 했다.

현재 크래미는 라이펀, 샘스클럽, 량핑푸즈 등 중국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 중이다. 중국 최대쇼핑몰 중 하나인 ‘경동산청’에는 현재 입점이 완료돼 중국 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6월중 ‘T-mall’에도 한성 브랜드관이 신설돼 한성기업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급어묵 또는 저급연육 제품을 주로 접해온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급맛살 크래미는 고급스러운 식감과 맛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와는 다르게 중국인들의 소비성향을 고려해 낱개포장으로 출시했으며, 상온장기보관이 가능하면서도 크래미 고유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한 중국현지시장에 알맞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중국 내 유통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성공했다.

크래미 치즈볼의 경우 브랜드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새우맛, 게살맛, 오리지널 3종을 선보여 중국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향후 맛살제품 외에도 다양한 영양간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식품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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