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협회는 ‘2017년 귀어귀촌 박람회’를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귀어귀촌 박람회는 ‘가자! 블루오션으로!'라는 주제로 귀어귀촌 지원 프로그램과 성공사례 등 어촌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어촌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귀어귀촌 관련 정부정책을 알 수 있는 블루오션존과 귀어·귀촌 맞춤 강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가이드존, 지역 특산물 시식코너와 풍성한 이벤트가 가득한 귀어귀촌 체험관이 운영된다.

정부는 어촌의 6차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레저와 어촌관광 등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귀어귀촌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가 소득의 향상과 국민들의 어촌에 대한 인식 전환, 해양레저와 어촌관광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개발할 수 있는 평생직장을 만들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비교적 젊은층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서는 귀어·귀촌 인구 중 30~40대의 비중이 43.3%로 농촌의 29.6% 보다 높게 나타나 젊은층의 어촌 선호도가 높고 평균연령 또한 귀어인은 51세로 귀농인 53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어촌 유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외에 귀어귀촌인들도 어촌계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과감히 제거하는 등 ‘보여주기식 ’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박람회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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