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유출로 피해를 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지역 어민 80여명이 지난 1∼2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유류 유출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해수부의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을 요구했다.

어민들은 또 정부의 선 보상 후 인양업체 구상권 청구, 보관 건조미역의 물류비 지원 등을 촉구했다.

어민들은 2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윤영일·박주민 의원을 만나 피해보상 대책과 소송 등을 협의했다.

어민들은 지난 26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집회를 갖고 생존권 보장과 신속한 보상 등을 촉구했다.

지난 3월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잔존유 50㎘ 가량이 유출되면서 동·서거차도 등 조도면 주민들의 양식장 등 554.5㏊에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만도 135어가에서 34억여원을 신고했으나 인양업체 측은 '선 판매 후 보상' 입장을 고수하면서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