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수산양식분야 상호 발전을 위해 베트남 껀터대학교와 ‘제1회 양식분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껀터대학교는 1966년에 설립돼 베트남 메콩델타(Mekong Delta)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베트남 전체 수산물 70%를 생산하는 메콩델타지역의 수산분야 연구중점 대학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껀터대학교는 지난 2015년 수산양식분야 과학기술협력 및 상호교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전문가 교류 및 교육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양식분야 연구 및 국내 양식현황(김신권 박사) ▷내수면 양식 및 연구현황(이정호 박사) ▷해조류양식 연구현황(황은경 박사) ▷어병연구 및 관리방안(조미영 박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껀터대학교는 부학장인 트란녹하이(Tran Ngoc Hai) 박사의 ‘메콩델타 지역에서의 양식분야 연구 및 기술교육 현황’을 비롯해 민물새우·해조류·틸라피아 양식 및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의 총칭)의 양식적용 등 발표와 양국의 양식연구현황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양식분야 중심으로 어류·새우·해조류 양식연구 뿐만 아니라 질병연구 등에서 연구 전문가들의 교류와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학생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2018년에는 지속적인 연구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양식분야 공동심포지엄을 베트남 껀터대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흰다리새우, 바리류, 큰징거미새우 양식에 진보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양식생물 질병 연구와 바이오플락기술 적용 양식에 많은 협력과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명정인 전략양식부장은 “올해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베트남과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수산양식에 우리나라 기술 접목을 통해 양국의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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