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 24∼25일 1박2일간 천안 수협연수원에서 전국 어촌계장들을 대상으로 어촌계장 관리능력 배양 및 강한 어촌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어촌계장 교육을 실시했다.

수협법에 의해 지구별수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어촌계’는 소규모 협동조직으로 수협의 계통조직이다.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어촌주민들의 자치단체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촌사회 성립·유지·발전의 근간이 되는 조직이다.

1964년 1,955개가 설립된 이후 증가해 한때 2258개에 이르렀으나 이후 다시 증감을 반복해 2015년말 기준으로 2018개 어촌계원 13만8055명이 전국에 분포돼 있다.

이번에 실시된 1차 어촌계장 교육에는 17개 조합 91명의 어촌계장들이 참석했으며 첫날에는 강신숙 수협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어업인 소득복지 정책방향 설명, 어가도우미 지원 사업 설명, 어업피해보상 대응방안, 정책보험 설명 및 이해, 어촌계정관 및 임원선거규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우수 선진 어촌계인 ‘궁평리 어촌계’를 방문해 수산물위판장 등을 견학하는 현장교육을 통해 어촌계장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수협 관계자는 “어촌계장 교육은 매년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어촌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어촌계장을 대상으로 관리능력을 배양하고 어촌계장의 역할 제고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촌계장 교육뿐만 아니라 ‘어촌계업무편람’을 제작 배부하는 등 건전한 어촌계 운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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