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3280만8577명(77.2%)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3,423,800표(득표율 41.4%)를 얻어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돼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 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수산인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면서 위기에 처한 수산산업을 살리고 우리 수산업이 미래 희망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산인들은 현재의 우리 수산업은 어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어선의 노후화, 자원감소로 인한 어획량 격감 등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늦기 전에 고사직전인 우리 수산산업을 살리고 우리 수산업이 미래희망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138만 수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국민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산인들은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수산인력 양성, 수산인프라 구축 및 지원, 수산자원 회복,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촉진, 원양산업 대책 마련과 함께 수산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신성장 동력 대책으로 ICT 양식산업 육성, 소규모 어항의 어촌관광자원화 개발, 연근해어선 하이브리드엔진 개발 및 수산세제 개편, 수산직불제 확대, 수산용전기 사용 확대 등 농업과의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촉구했다.

전국 15개 수산업생산자단체들을 대표한 한국수산물생산자단체연합(가칭)은 지난달 27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제19대 대선공약 정책협약식을 갖고 대통령직속 농수산업발전 특별위원회 설치, 정부지원정책의 농·수산부문간 불균형 시정, 정부조직을 수산현장 위주로 개편, 국내산 농수산물에 대한 청탁금지법 적용 제외, 바다모래채취 금지 및 역매립ㆍ간척을 통한 연안생태계 회복, 수산장비현대화 지원 등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구조 재편 등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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