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전국 해양수산 대토론회를 개최해 국가와 지역의 핵심공간인 연안과 해양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지역발전과 국가전략을 연계하고 공감대를 형성키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양창호 해양수산개발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해양력의 총합을 통해 보다 큰 국가 해양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역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국가 발전을 연결하는 협력과 상생의 큰 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아젠다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해양수산 정책포럼’을 구성해 연구원등 전문가와 협력해 지역별 해양수산 전략산업 육성과 발전정책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각 지역이 지닌 다양한 장점과 가치, 역량을 담아내고 결집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연안과 해양의 가치극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과 체계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가겠다”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충북처럼 바다는 없지만 내수면 양식, 내수면 마리나·레저와 같이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내륙지역의 해양수산업도 함께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고 “지역연계 연안과 해양 발전 구상을 조속히 마련해 해양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파트너십 모델과 협력체계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고 싶은 섬’과 연계한 해양관광, 스마트 미래양식, 수산가공산업 등을 주제로 한 ‘바다와 섬, 인간이 공존하는 해양유토피아’를 발표했다. 전남도는 2165개의 섬과 6743㎞의 해안선, 전국 천일염 89% 생산, 세계 5대 갯벌 등 전남이 갖고 있는 해양수산 자원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어촌 건설, 스마트 미래양식 육성,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가고 싶은 섬과 연계한 해양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맹부영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은 해양수산 연구역량 및 인적 인프라에서 소외됐다.”며“특성화된 국립해양수산대학 유치 추진과 KMI와 KIOST의 서해분원, 해삼연구센터가 유치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국립해양바이오자원관의 연구성과 극대화와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양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국립해양바이오산업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과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 구축에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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