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016년도 가락시장 수산부류 중도매인 거래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도 가락시장 수산부류 총 거래물량은 9만1257톤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음에도 총 거래금액은 4,31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거래형태별로 보면 상장 거래금액이 118억원 감소했지만 상장예외(중도매인직접거래) 거래금액이 109억원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9억원 감소에 그쳤다.

상장예외(중도매인 직접거래) 증가 사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건어부류 상장예외 증가금액이 98억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코다리명태 지정효과에 기인하는 바가 컸다.

코다리 명태는 지난해 4월 17일에 상장예외품목으로 전환돼 불과 8개월만에 전년대비 거래금액 33억원 순증가하면서 상장예외 구성비 2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코다리명태 뿐만 아니라 활전복 및 진미 등도 상장거래보다는 상장예외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수산 중도매인 1인당 연평균 거래실적은 거래물량 198톤, 거래금액 9억3600만원이었다.

연간 거래금액 상위 10% 중도매인의 평균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5% 감소한 반면, 하위 10% 중도매인 거래금액은 10% 증가하여 전년 대비 양극화가 다소 완화됐다.

2016년 거래실적 기준 선패류 판매실적 1위 중도매인은 (유)갑동수산, 건어류 판매실적 1위는 (유)미래건해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공사 유통본부장은 “앞으로 공사에서는 도매시장법인의 산지 수탁능력 향상과 중도매인 영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산시장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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