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수협은행장은 “2016년 결산 결과, 2016년 결산결과(잠정) 전년보다 6억원 증가한 786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히고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4%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56%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저금리에 기인한 순이자마진율 하락과 원화대출금 증대에 따른 대손충당금 순전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매여신 중심의 자본효율적 자산 증대를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지속적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으로 부실채권이 감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목표 및 중점 추진과제는?
▷2017년 경영목표는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물결(WAVE), 선도은행 도약 원년’입니다. 이는 지난 12월 1일 새로운 수협은행 출범에 맞춰 마련한 중기 전략인 ‘2017 새로운 시작, 2021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100년 수협은행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준비된 경영전략의 이행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경영성과의 비약적 향상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추진과제는?
▷WAVE(Worth, Add, Variety, Evolution)라는 단어에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는 Worth, ‘새로운 은행 체제하에 기업가치 향상’입니다. 미래지향적, 개방적,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굳건히 해 새로운 수협은행 DNA를 전파할 것입니다. 개인과 회사의 비전 일체화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업과 유효경쟁을 촉진하는 영업본부제 도입과 성과에 따른 인사 및 보상제도를 공고히 해 대외신인도를 향상시킬 것입니다.

두 번째는 Add, ‘고객창출’입니다. 즉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이용하는 대중 친화적인 은행으로 변화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상품․서비스 등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출범과 동시에 종합마케팅부를 WM사업부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고, 향후 실버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후설계·노년 헬스케어 등 실버금융 토탈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Variety, ‘미래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다변화’입니다. 기존의 노하우를 활용해 부동산 금융에서 수익을 추구하고 사모투자펀드(PEF) 등 투자금융과 파생상품 사업영역을 다변화할 것입니다. 해외에 진출한 수산기업 등의 현지금융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Evolution, ‘질적성장을 통한 점진적 체질강화’입니다. 소매위주의 자본효율적 자산증대로 효율적 여신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조달구조 다변화를 통한 안정성을 제고하며, 비이자 사업확대를 통한 자본절약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어업인 지원사업 추진계획은?
▷올해 이차보전사업 정부예산 52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어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산정책자금을 공급ㆍ증대할 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자금은 전년대비 400억원 증가한 2조 2,200억원 범위 내에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후계어업인 육성자금 및 귀어귀촌 정착자금은 공급물량을 각각 500억원, 200억원을 늘려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산물 가공업에 대한 농신보 보증대상 확대 추진 등 농신보 보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한도 부족으로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서 수협은행 자체자금인 수산해양일반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수산금융 저변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업인에게 최고 1.0%까지 금리 우대, 담보인정비율 상향, 담보물 연계 신용대출 지원 등 여신제도를 개선하고, 근해어선 매매 관련 폐업지원금 연계 신용대출, 수산물 유통ㆍ가공업 창업지원자금, 신기술 양식업체 및 수산 스마트기업에 대한 지원자금 등의 상품개발을 통해 수산해양 신사업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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