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할 수협 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수협이 협동조합으로서 자율성과 정체성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고 확고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수협발전 5개년 계획 수립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마련됐다.

  이 계획은 지난달 19일 회장 보고와 20일 부서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부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오는 2012까지 진행될 수협 발전 5개년 계획은 수협의 경영여건 변화와 전망 5개년 계획 추진전략과 목표 사업별 중점추진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5개년 계획의 추진전략은 사업별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해 자립경제기반을 구축하고 협동조합 정신구현을 통한 수협의 정체성을 회복해 풍요로운 어촌사회를 만드는데 있다. 수협은 이를 위해 2008년 기반 조성기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발전기, 도약기, 성장기를 거쳐 2012년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자립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수협은 또 회원조합 정체성 회복을 위해 협동운동 교육 강화와 평가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업인 리더 육성과 현장 순회교육을 강화하고 어업인 교육·지식정보 포탈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협은 이를 위해 자율관리어업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도시·어촌 교류기능 강화를 위해 어촌체험관광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 나갈 방침이다. 또 회원조합의 건전경영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컨설팅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수협 발전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면 상호금융예탁금은 2007년 9조3,000억원에서 2012년 4조7천억원이 증가한 14조원, 상호금융대출금은 2007년 6조3천억원에서 2012년 2조7천억원이 증가한 9조5천억원에 이르고 공제료는 2007년 2,860억원에서 2012년 2,140억원이 증가한 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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