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국 수산산업인 여러분!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의 희망과 바람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고등어 미세먼지 논란, 콜레라에 이어 바다모래 채취 연장 등 연이은 악재가 돌출되었고, 대한민국 해양 주권이 실종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극에 달했습니다.

FTA로 가속화되는 시장개방과 자원고갈, 어촌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 등 해묵은 난제들도 여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바다를 지키는 138만 수산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수협은 수산산업인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수산에 새로운 힘이 되고자 지난 연말 사상최초로 은행을 독립 출범시키는 사업구조개편을 단행하고 新수협 출범을 알렸습니다.

新수협 출범을 계기로,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향해 매진하여 어업인과 수산 발전을 이끌어가는 힘과 역량을 갖춘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높아지고 있는 정치와 경제의 불안이 새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며 어촌과 수산산업의 앞날에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의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의 여명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이치와, 우리는 머지않아 곧 다가올 희망을 맞이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바로 우리 수협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뱃길을 인도해주는 한줄기 불빛과도 같이 대한민국 수산의 앞길을 이끄는 등대이자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내왔던 힘든 일들은 모두 뒤로하고 새해 새로운 태양과 함께 희망과 꿈이 현실이 되는 2017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전국 수산산업인 여러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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