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에도 우리나라 모든 원양어선들의 무사고 안전 조업과 대어만선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KOFA(특수법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원사 및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회사와 가정에도 만복이 깃드시기를 축원합니다.

회원사 및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새해는 우리나라 원양산업이 진출한 지 6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깊은 해입니다. 우리 원양산업은 과거 외화(달러)가 소중했던 시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산업으로서 60, 70년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우리 원양어업인들이 벌어들인 외화는 70년대말까지 약 20억 달러 규모로 당시 파독 광부나 간호사들이 벌어들인 외화에 비해 10여배 이상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외화벌이 규모만으로 파독 근로자들과 우리 원양어업인들의 역할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과거 우리나라 원양어업은 오늘날 자동차산업이나 반도체산업처럼 당시로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블루칩 산업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회원사 및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우리 원양산업은 오늘날 해외어장 축소와 국내외 규제 강화로 인해 점차 어선 세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새해에는 그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유가가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정책으로 인해 상승세가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우리 원양산업계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양 노사가 다같이 지혜를 모아 이러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원양산업의 오랜 역사와 저력을 바탕으로 원양산업의 그 성장 동력을 되살려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새해는 원양산업 역사 재조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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