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명란 생산이 A시즌에 이어 B시즌에도 매우 부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가 인용한 ‘시푸드 닷컴(www.seafood.com)’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B시즌에 생산되는 미국산 명란은 2천∼3천톤인데 작년(약 1100톤)부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올해는 385톤에 불과했다.

올해 생산된 미국산 명란은 크기가 작고 품질도 좋지 않아 일본 마이어의 매수시게 적었으며 부산 국제 명란시장에서 거래된 B시즌 미국산 명란의 80% 정도가 알탕용으로 판매됐다. 2016년 러시아 및 미국에서 어획된 명태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아 알이 없거나 포란율(抱卵率)이 매우 낮았으며 특히 러시아산에 비해 미국산 명란의 품질이 좋이 않았다. 이에 따라 세계 명란 공급이 작년보다 30% 정도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작년에 kg당 평균 5∼6달러에 거래됐던 명란 가격은 올해 7∼8달러로 작년 대비 20% 이상 높았으며 최고 10달러까지 올랐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