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 해양수산분야 무인기 활용 방안과 향후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관련 정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작해 보유하고 있는 영상촬영과 해수채취 등 다목적 기능을 가진 무인기 2종을 시연했으며, 수중 관측기능이 있는 웨이브글라이드(Wave glider)와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형 무인기 모형을 전시해 최근 무인기 개발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내외 무인기 시장 전망과 그동안의 개발과정을 소개하고 운송과 환경 모니터링의 수단으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분야별 전문가들은 ▷드론이 미래다(경성대학교 오승환교수) ▷수산관측분야 무인항공기 활용방안(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남수박사) ▷무인항공기의 미래와 우리의 준비방향(대한항공 김재우팀장) ▷공공혁신조달 소형무인기 요구도 및 핵심기술 분석(항공우주연구원 황인성박사) ▷해양수산분야 무인기 활용 및 전망(국립수산과학원 황재동박사)을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무인기로 적조·해파리·부유성해조류 등 유해생물 모니터링, 갯벌 염생식물 분포상, 고래 생태연구, 양식장 분포 현황과 작황 상태 파악 등의 무인기 활용과 채수가 가능하도록 제작한 다목적 드론을 소개해 해양수산분야에서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미래 드론 활용과 해양수산분야 연계 전망’에 대한 종합토론에서 해양관측에 활용되고 있는 인공위성·항공탐사·실시간 부이와 기존의 선박관측 활용과 병행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는 무인기의 활용분야를 특화 및 확대할 것을 논의했다.육상환경과 달리 바다환경의 특성을 실시간 정보로 제공하기 위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경량 센서를 부착해 중량을 줄여나가는 방법도 논의 됐다.

미래부와 조달청의 공공수요 맞춤형 소형무인기 기술개발 사업과 해양수산부의 어군 탐지용 다목적 소형무인기 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불법어업감시는 물론 정밀한 해양수산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기도 도입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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