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부터 ‘원양어선 바다통신’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3억4,200만원(척당 8,500만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원양어선 4척(선망선 1척, 연승선 3척)에 위성해상전용서비스(MVSAT) 수신기 등을 설치했으며, 2017년까지 통신비(척당 226만8천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원양어선 바다통신 시범사업이란 위성해상전용서비스를 기반으로 원양어선원이 바다에서 스마트폰을 편하게 이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조업 현황, 화재, 폭발 등 어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 사업을 통해 원양어선 4척의 선원 93명(한국인 27명, 외국인 66명)이 육지에서와 같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위성전화는 요금이 1분당 960원으로 너무 비싸 사용할 엄두를 못 냈지만, 이제 카카오톡이나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1분당 14.3원으로 위성전화의 671분의 1로 저렴해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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