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을 통해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화순군에 따르면 능주면 남정리ㆍ정남리 일원 종방 양돈단지 폐업부지에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심한 악취로 이름난 양돈단지를 6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내수면 양식단지는 종방 양돈단지 폐업 부지 3만3400㎡에 국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내수면 어류 생산과 판매체험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화순군은 현재 사업부지 내 토지소유자 60명을 대상으로 보상작업을 추진해 10.4%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상비 100억원, 내수면 양식단지 40억원, 수산식품 거점단지 7억5000만원 등 총 14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또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추가보상비 32억원과 잔여부지 매입비 60억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께 공사에 착수한 뒤 2018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또 2018년까지 양식단지 인근 3만1596㎡ 부지에 건강을 테마로 한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연구가공시설과 유통ㆍ판매시설, 디자인 연구개발센터, 전시홍보관, 가공설비단지, 체험관, 판매시설, 종합 안내센터 등을 갖춘 수산식품 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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