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상호금융 여신 건전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여신심사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3주간 2016년도 제1차 여신심사역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상호금융 여신심사역 제도’ 시행에 대비한 것으로 회원조합별로 자체 여신심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상호금융 여신심사역 제도는 영업점 전행한도 초과대출 등에 대해 대출심사위원회에 부의하기 전에 차주의 상환능력이나, 자금용도, 담보의 적정성 등에 대해 여신심사역의 사전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것으로, 현행 여신심사 프로세스를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금융연수원에 위탁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여신법률 및 여신심사에 관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대거 참여해 진행된다.

특히, 실제 사례를 가지고 직접 심사의견서를 작성하는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신심사역 양성과정’은 이번에 30개 조합 34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사내 여신심사역 자격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 89개 조합에서 126명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여신심사역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매년 여신심사역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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