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가 지난 22일 수협중앙회 회의실에서 ‘2016년 임원 간담회’를 갖고 △경남지역 콜레라 발생 △적조․고수온 피해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 누명 △남해 EEZ 골재채취 등 현재 수산업계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고등어 미세먼지 누명 때와 유사하게 경남지역 콜레라 발생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성급한 발표와 언론 보도로 수산물이 총체적인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수총 임원들은 정부에 대해 콜레라의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고 대계항 및 인근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와 철저한 원인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한수총 차원에서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남해안 골재채취 문제에 대해 한수총은 △산란장 골재채취 금지 △공유수면 점유사용료 지자체 수입확대를 위한 법령개정 추진 △골재채취로 인한 연안오염 실태조사 실시 △골재채취해역 관리․감독 대책 및 불법 과다채취 방지대책 마련 △기존 어업피해조사에 대한 전문가 검증 △골재채취단지해역 수산자원 상시 모니터링 △수산자원회복사업 실시 △어업인 동의 없는 골재채취단지 연장 추진 중단 등 어업인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정부 및 국회 어정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임권 한수총회장 이주학, 김재만, 강영실, 장경남 한수총 부회장 등 임원들은 간담회 후 수산물 시식회를 갖고 침체된 수산물 소비 극복 및 어업인 권리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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