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의 수산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수산물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황금종자 개발사업 즉, 골든시드프로젝트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골든시드프로젝트 성과자료’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기대했던 성과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투자금액은 총 293억 원으로 총 사업비 748억원의 39.1%가 투입 된 상태다. 진행된 프로젝트는 11개로, 이 가운데 신품종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는 8개로 이 중 ▲수출용 아열대 바리과 어류의 우량종자 개발(13개 품종개발), ▲수입대체 및 수출용 우량 김종자 개발(1개 품종 개발) 등 2개 프로젝트만이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11개 프로젝트 중 부가가치 창출로 국내 매출로 성공 시킨 규모는 2억7,400만원 밖에 안 되며, 실제 해외로 수출한 규모는 1억7,800만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개발 종료시점까지 상당 기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프로젝트 가동 4년 차의 성과 치고는 너무 부진한 성과다.

홍문표 의원은 “금년까지를 품종개발을 위한 기반 및 기초연구 기간이라고 한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기간이 되어야 한다”며 “시작만 요란하고 성과는 없는 용두사미의 정부정책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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