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안재문 지도경제 상임이사와 박영석 경제기획부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최근 일련의 발표로 인한 수산물 소비의 심각한 위축현상에 따른 전국 어업인들의 우려와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항의방문단은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결국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돼 어업인과 140만 수산산업 종사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며 항의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콜레라 감염 원인을 조속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며 원인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수협 관계자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터져 나온 콜레라 사태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성토하는 어업인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날 항의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어업인들은 석달 전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오인하게 만든 발표로 수산업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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