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러시아 수산청(청장 일리야 쉐스타코프)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수산분야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과 쉐스타코프 러 수산청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러시아 극동 지역 수산 및 조선, 선박 수리, 냉동 시설, 냉동 창고, 가공 시설 및 무역 물류센터 건설 등 투자 프로젝트 선정 ▷우리나라의 러시아 극동 지역 수산업 투자 유치 및 협력 관련 정보 교환, 전문가 협의회 개최 등이다.

해수부는 우리 민간 기업들의 냉동창고 및 어분공장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의 수산 기반시설 투자를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행정․외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러시아는 정책 우선순위로 극동지역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서 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 민간기업들의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분야 투자가 보다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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