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2∼29일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에콰도르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산물 위생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산 새우가 우리나라 전체 새우 수입량의 약 11%(약 4,800톤, 45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에콰도르는 주요 수산물 교역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에콰도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에콰도르 수산물 위생관리 역량강화를 지원해 왔다.

해수부는 유해물질을 분석하고 중금을 검출하는 최신 분석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에콰도르의 위생담당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 초청된 에콰도르 공무원들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수산생물 병원체를 진단하는 이론·실습 교육을 받은 후, 국내 친환경(HACCP)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윤상린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이 사업은 에콰도르의 수산업, 경제발전과 함께 우리 국민의 수산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원국과 우리나라 모두가 효과를 볼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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