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 어종인 고등어, 갈치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오징어, 멸치 등은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참조기는 금어기로 생산량이 거의 없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명태는 국내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소비자가격마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6년 7월 후기 대중성 어종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고등어 생산량은 전기 대비 49% 증가한 3091톤이며 소비자 가격은 kg당 6366원으로 전기와 비슷했다.

갈치는 전기보다 증가한 927톤을 생산했으며 소비자 가격은 kg당 2만3091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징어 생산량은 전기 대비 감소한 2247톤이었고 소비자 가격은 kg당 7037원으로 전기와 비슷했다. 명태 반입량은 전기 대비 큰 폭 증가한 3211톤이엇으며 소비자 가격은 kg당 3448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멸치 생산량은 전기 대비 감소한 2635톤에 소비자가격은 kg당 2만3745원으로 전기와 비슷했다. 참조기 생산량은 유자망 어업읜 금어기로 생산량이 거의 없었으며 소비자 가격은 전기와 동일한 kg당 2만4400원이었다.     

2016년 7월 후기 주요 어종의 가격동향은 다음과 같다.

◇고등어(신선냉장)=산지 가격은 전기 대비 6.7% 하락한 2071원이었다. 이는 월명 이후 물량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휴가철을 맞아 중도매인의 매수세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월초 크게 하락했던 소비자가격은 부산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보다 8.6% 상승한 kg당 8848원이었다. 냉동고등어의 소비자가격은 kg당 6366원으로 전기와 비슷했으나 평년에 비해서는 4.9% 낮았다.    

◇갈치=제주지역 갈치 산지 가격은 전기보다 22.4% 하락한 kg당 1만5494원이었다. 이는 성산포 인근 해역에서 근해채낚기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산지가격은 금어기 시행 이후 부산지역 위판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기보다 10.7% 상승한 kg당 1만97원이었다. 냉동갈치의 소비자 가격은 2만3091원으로 보합세였다.

◇오징어(신선냉장)=산지가격은 전기보다 11.4% 상승한 kg당 2518우너이었다. 이는 생산량이 전기보다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산지에서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가격은 kg당 8083원으러 광주, 전주, 순천 등 일부지역 대형소매점들의 할인행사로 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냉동오징어 소비자 가격은 대형소매점들의 할인행사가 계속되면서 kg당 7037원으로 보합세였다.

◇명태(냉동)=도매가격은 전기와 비슷한 kg당 2090원이었다. 소비자 가격은 kg당 3448원으로 전기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일부 대형소매점의 할인행사가 종료되면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냉동명태 소비자가격은 작년 및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마른멸치=중멸의 산지가격은 전기보다 14.6% 하락한 kg당 4390원이었는데 이는 전체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중멸의 생산이 전기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중멸 소비자가격은 kg당 2만3745원으로 보합세로 평년과도 비슷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12.6% 높았다. 상승세가 지속되던 소비자가격은 생산 재개에 따른 공급 증가와 서울 등 일부 지역 대형 소매점의 할인행사로 전기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참조기=소비자가격은 전기와 동일한 kg당 2만4400원이었다. 2월부터 상승세가 지속되던 소비자가격은 5월 후기부터 동일한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참조기(냉동) 소비자가격은 전기보다 오른 kg당 1만8500원이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