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출마케팅 실무적 지원과 수산식품 수출확대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청도대표처 개설 배경

수협중앙회 청도대표처는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열악한 조건하의 수산물 수출기반 구축의 집중 추진을 위해 상해대표처만으로 중국 전역을 총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수출기업의 중국진출시 조기정착을 위한 수출지원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마케팅을 위한 실무적인 지원과 한국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을 위해 개설됐다. 청도대표처(수출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는 한국 수산식품 대중국 시장 조사 및 수출판로 개척, 양국간 수산업 발전을 위한 기관·기업간 교류 협력 강화, 한국 수산식품 홍보·판촉, 한국 수출업체 총력 지원 등이다.

◇2015년 주요업무 추진실적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해 2015년 7월말까지 수출기업을 모집해 에스엠생명공학, 현이통상, 영진수산 등 3개 업체를 선정해 2015년 9월부터 입주를 개시했다. 지난해 주요 활동은 주요 수출품목이 방어,삼치,전갱이, 고등어 등 인 ㈜현이통상의 오징어, 삼치 등 수출 및 상담을 지원했다. 고등어 환·액기스, 전복장, 간장게장 등이 주요 수출품목안 SM생명공학(주)의 MOU, 계약체결 및 수출통관 준비를 지원했다. 주요수출품목이 활전복, 전복장, 전복통조림인 영진수산(영어조합)에 대해서는 박람회,전시회 등 참가, 수출상담 진행 등을 지원했다.
북경 K-SEAFOOD FAIR 및 어업박람회에 참가했다. 10월 16∼19일 완다광장통주점 광장에서 열린 K-Seafood Fair에 17개 업체가 참여했고 화당양화당 등 5개 대형매장에서 한국수산물 홍보판촉전이 열렸다. 북경농업전람관에서 열린 북경어업박람회(2015.10.17.~19)에는 16개 업채가 참가해 홍보 및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 및 완다그룹간 MOU를 체결했다. 한국수산식품의 대중국시장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한국수산식품 중국 O2O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2015년 완다그룹의 전자상거래사이트인 페이판왕(www.ffan.com)에 ‘한국수산식품관’을 개설·운영하는 것으로 페이판왕(飛凡網)은 완다그룹이 바이두, qq와 손잡고 만든 O2O방식의 전자상거래사이트(모바일)를 개설해 룬영 중이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농업행분회/미국해양전람공사 주관으로 2015년 11월 4~6일 열린 청도 즉묵시 국제어업박람회장에 16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한국수산무역협회(한국관 주관)와 공조로 행사 참가를 지원했다. 10개 수출업체(7개 품목) 등 19명으로 구성된 해양수산부 제2차 민관합동 수출시장조사단이 2015년 11월 15~20일, 무한, 장사 및 청도를 방문했을 때 해양수산부 및 상해대표처의 공조로 지원했다.

◇2016년 주요 업무추진 내용

▷입주 BI 업체 총력 지원=㈜현이통상의 전갱이, 오징어 생산정보 제공 및 바이어 발굴을 중점 지원해 5월 20일 기준 15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SM생명공학㈜의 고등어 환(과립), 간장게장, 전복장의 통관 및 식품검사를 중점 지원해 수출계약 2건(1백만 달러)을 체결하고 수출절차를 진행 중이다. 영진수산(영어조합)의 경우, 활전복, 전복장, 전복통조림에 대한 바이어 발굴, 통관검역을 중점 지원해 통조림 6604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활전복은 수출상담을 진행 중이다. 세부지원 방안은 수산(어업) 박람회·전시회 등 참가를 통한 바이어 발굴, 중국에서 주최하는 식품전시회, 수출상담회 적극 참여, 품목별 전문 통관, 검역 대리업체 물색, 법률자문 지원, 비관세장벽 봉착시 FTA지원센터 등 활용 타개 등이다.

▷O2O사업방식을 통한 K-FISH 홍보=완다그룹의 페이판왕내 ‘한국수산식품전용관’은 청도완다광장 CBD점내 입점해 O2O를 운영할 계획이며 모바일 주문결제, 매장 인도(7월 중순 개장 목표), 한국수산식품관을 K-FISH 브랜드관으로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본래편리점(번라이삐엔리)은 북경 및 상해지역 O2O전문회사로 K-FISH 입점 상담 중이고 북경지역에만 300여개 가맹점 확보 운영하고 신선식품 위주의 주문 배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홍보 및 판촉행사 지원=지난 3월 25∼27일 3일간 북경 쑤닝본사 쑤닝마트에서 열린 한국식품전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품목은 SM생명공학이 간장게장, 새우장, 전복장, 위해태산무역이 조미김, 스낵김, 조미오징어 등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상해복천무역유한공사와 간장게장, 새우장, 전복장 30박스(총 1280팩) 7680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16 심양 한류박람회 참가 홍보=심양시, 주선양총영사관, KOTRA 등의 주최로 5월 12~14(3일간) 심양시 공업전람관에서 열린 심양 한류박람회에 4부스(2부스-K-FISH관, 2부스-수협관)를 확보해 건해삼, 전복통조림, 조미김, 김자반, 스낵김, 조미오징어, 오징어채, 생선소시지, 건멸치, 건미역, 건다시마, 구운다시마, 요리를구해조(조미료) 등을 전시 홍보했다.
청도대표처는 전자상거래, 홍보 등 공격적인 수출활동을 위해 무역 법인이 필요함에 따라 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지난 4월 27일 개업했다. 한국 수산물 판로 개척, 직접 수입·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수입상 역할을 통해 한국수산식품의 CTS 수출기능을 담당하며 한국수산식품매장(앵커샵)을 운영한다.
청도대표처의 향후 계획을 보면 제4차 민관합동 수출시장조사단이 유통실태조사, 실질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등을 목적으로 오는 10월 중 산동성 청도, 제남, 하남성 정주 등을 방문하는 조사단을 지원한다. 11월 2~4일(3일간) 청도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중국국제어업박람회에 우리나라는 20여개가 참가하는데 사전 철저한 준비로 국제포럼, 1:1 상담회, 수산물식당 운영 등 성과위주의 B2B 박람회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의 수산업 현황

▷수산물 생산=1992년1790만톤, 2000년 4264만톤, 2005년 5102만톤이다. 1992년부터 22년간 연평균 11%대의 증가율, 최근 5년은 5%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양식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 두드러지는데 양식비중은 2014년 기준 전체에서 73.5%를 점유하고 있다.
어로생산은 정체하거나 소폭증가세이지만 원양어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0년 112만톤에서 2014년 203만톤으로 81.3% 증가(오징어)했다. 지역별로는 산동성이 약 9백만톤으로 가장 많고 광동성, 복건성, 절강성 순이다.

▷수산물 수급 동향=수산물 공급(생산 및 수입)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양식 어업이 생산을 주도하고 내수용 수입이 뒷받침한 2012년도 중국 수산물 총 공급량은 6200만 톤으로 12년간 연평균 2.9% 성장했다. 수산물 생산은 2000~2012년간 연평균 2.8%씩 증가했는데 대부분 양식어업에 의해 견인됐고, 2012년 5,90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어획중심 생산에서 탈피, 정부 주도 하에 양식어업위주로 수산관리 정책을 실시한데 기인한다. ‘70년대말 ’자원의 합리적 이용, 양식어업 혁신적 발전‘ 방식을 모색했고 ‘80년대에는 ’양식어업 우선 발전‘에 박차를 가해 장강·황하 삼각주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90년대에는 중국 전역에 금어기가 도입됐고 ’99년엔 어선어업 0성장정책을 도입했다. 2000년대이후에도 종묘방류, 어병 방지, 배합사료기술개발 첨단양식기술 개발 등을 통해 양식수산물 생산이 증가하게 됐다.
수산물 수입은 2001년부터 연평균 5.0%씩 증가해 2013년에는 417만 톤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내수용으로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캐나다산 바닷가재 등 수입증가도 두드러졌다.
중국의 수산물 수요는 2000년 이후 매년 3.6%의 증가세를 보이며 2012년에는 4600만톤에 이르렀다. 수요량 중 국내소비가 71%, 수출이 8%, 가공원료가 7%를 차지했다. 도시/농촌, 소득수준의 차이에 의한 수산물 소비 격차가 뚜렷하다. 남동부 연안의 도시지역이 농촌보다 3배 정도 높은 소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수산물 소비지출액이 높다.

▷수산물 수출입 동향=2014년 수산물 수출 217억 달러, 수입 93억 달러로 12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세계 1위의 수출국, 3위의 수입국이다. 수출은 2000년 38억 달러에서 2014년 217억 달러로 5.7배 증가했고 수입은 2000년 18억 달러에서 2014년 93억 달러로 5.2배 증가했다. 수지는 2000년 20억 달러에서 2014년 125억 달러로 6.3배 증가했다.
주요 주요 수출대상국은 일본, 미국, 홍콩, 한국(4위), 대만 등이며 주요 수출품목은 오징어, 뱀장어, 명태 등으로 상위 5개국으로의 수출비중이 200년 86%에서 2014년 61%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러시아, 미국, 페루, 노르웨이, 칠레, 캐나다 등이고 주요 수입품목은 어분, 냉동명태, 냉동대구, 냉동오징어, 바닷가재(냉동제외), 냉동연어, 기타게, 냉동넙치 등이며 한국은 13위의 수산물 수입대상국이다.

◇한중 FTA와 및 양국 수산물교역의 방향

중국의 여건은 세계 1위의 수산물 생산·수출국, 세계 3위의 수산물 수입국으로 수산 가공업의 기술 및 규모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2013년 가공업체수는 9774개에 업체당 가공능력 연 2809톤인데 가공기술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했다.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산양식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있다. 한·중 수산물 교역의 특징을 살펴보면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은 일반수출 56%, 원료성 수출이 44%이다. 일본, 미국, 태국 등은 일반수출이 전체의 90%다. 조미김을 제외하고는 오징어, 어란, 명태 등 원료 수출이 높은 편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입은 문어류(낙지,주꾸미,문어 등), 냉동조기, 백합 등 일반 수입품이 대부분이다.
한·중 수산물 교역여건의 변화를 보면 양국 모두 수입 품목이 고급화, 다양화하는 추세다. 갑각류, 연체동물, 조제가공품, 해조류(중국)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위생안전 강화 추세다. 한국은 수입수산물 위생안전기능이 해양수산부에서 식약처로 이관됐다. 중국은 식품안전법을 개정해 지난해 10월 시행하고 있다.
수출입 전망을 보면 양국 간 모두 식품안전 강화 및 소폭의 관세인하로 인해 FTA 시행후 급속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수급에 따른 수입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양식·가공·포장 기술, 신제품 개발 등 활발한 교류 촉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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