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의 영향으로 강원연안에서 임연수어가 대풍을 기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해안 주요 어업자원의 어획동향 분석결과 총어획량은 4만1112톤으로 전년비 134.7%, 평년비 160.2%로 나타났다.

   특히 임연수어는 총어획량 905톤으로 전년비 252.8%, 평년비 36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강원/경북지역의 임연수어 어획량은 각각 882톤, 23톤으로 강원지역에 집중됐으며 강원지역의 어획량 중 연안에 온 어군을 어획하는 정치망과 연안자망에 의한 어획비율이 각각 69%, 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임연수어의 풍어는 강원연안의 표층수온(9~11도)이 전년(5~9도)에 비해 2~4도 높은 고수온 현상을 보여 산란을 위한 적수온대가 형성돼 산란을 위해 온 임연수어 어군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울릉/독도 연안 어장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꽁치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업인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

  울릉수협소속 꽁치잡이 어선 4척은 지난달 15일부터 울릉 연안해상에 출어해 척당 하루 최고 100여 두름(한 두름 20마리) 1천430kg 상당의 꽁치를 어획, 하루 평균 어업인 1인당 30~50만원 상당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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