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전남 완도군에 문을 연 한국수산벤처대학이 수산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부터 완도군과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산벤처대학'에 수강생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 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 수산 기업인들에게 통하고 있는 것이다. 1기 첫 강의에는 전국에서 43명의 기업인이 참여해 향토산업가치혁신센터 한광식 소장의 ‘벤처창업 개요 및 준비’와 해양수산부 선도경영인 서원명 사장의 ‘과메기와 함께한 20년’, E-마트 수산매입팀 최진일 과장의 ‘대형마트의 수산물 구매현황’ 등의 강의를 들었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수산경영자의 마음가짐과 사업 브랜드, 유통 등 필요 사항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 수강생은 “수산경영인으로서 배워야 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만족한다”며 “수산벤처대학이 전국을 대표하는 수산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벤처대학은 앞으로 교육생들의 의견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대형마트, 벤처수산 경영인, 신지식인, 대형횟집 전문CEO 등 현장전문가 위주의 실무강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5월 강의는 국회, 노량진시장, 가락동시장, 수협방문 등 국내현장학습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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