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에 5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 중 계속사업비 28억원(35건)을 제외한 29억원은 신규로 연구개발 대상과제를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되는데 신규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연구대상을 지정한 지정공모과제 10건과 연구자가 자유롭게 개발과제를 선정해 응모하는 자유공모과제 17건을 구분해 모집한다.

   신청서는 온라인(http://www.kimst.re.kr)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접수한다. 평가 및 선정은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에서 5~6월 서류심사 및 공개평가를 시행한 후 평가점수 순위에 따라 대상과제를 해양수산부에 추천하게 된다.

  지정공모과제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해양수산대학,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으로부터 수요조사를 받아 한국해양수산기술개발원의 선행 평가를 거쳐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사업조정회의에서 최종 10건이 확정됐다.

  지정공모과제로 채택된 ‘외해 심층가두리를 이용한 어류양식 기술개발’과제는 내만의 가두리양식시설을 외해 심층가두리 양식 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새로운 어류양식 모델을 제시하는 연구사업으로서 외해의 수중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과 고급어종인 대구와 참치 등의 대량 양식기술 개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붕장어 통발미끼 자동공급 및 자동투척 장치개발’은 어선어업의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통발어업의 자동화로 인력난 해소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공모과제는 영어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수산물 생산성 향상 및 수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등 첨단기술 개발과제를 대상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올해 17건을 신규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대상 과제로 선정되면 보통 3년 이내의 기간동안 매년마다 약 1억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은 지난해까지 375과제 616억원을 지원해 기술이전 39건, 국내외 특허등록 160건, 국내외 논문발표 1042건 등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