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잡는 어업’에서 벗어나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키 위해 올해 6억여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연안어장 자원증강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 잡는 어업 위주의 어업 생산은 연안어장 환경 변화로 수산자원 고갈이 우려되고 있어 우량 수산종묘를 매입,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을 조성해 어가 소득 증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4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복, 돔, 해삼 등의 어패류 92만6000여마리와 꽃게, 새우, 참게 등 10만여 마리를 구입, 연안 해역에 방류키로 하고 이달 중으로 방류해역을 선정해 다음달까지 종묘를 매입해 오는 6월 말까지 종묘 방류를 마칠 예정이다. 또 마을어장을 양식어장으로 집중 개발, 육성하는 마을어장 개발사업을 추진해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 나선다.

  군은 이동면 원천과 상주면 금포, 남면 덕월, 서면 장항, 고현면 갈화, 창선면 광천 등 모두 12개 마을어장 총 25ha에 전복, 바지락, 피조개 등 고소득 특산품 위주의 종묘 구입비 1억8000여만원을 지원해 양식어장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이달 안에 사업을 착공해 오는 11월 말까지 종묘 살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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