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평해면 후포리 앞 왕돌초 해역에 12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왕돌초 해역 해양생물 조사결과 12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엽새우류 등 분석중인 소형 갑각류와 계절에 따른 어종의 변화를 감안하면 최소 200종 이상이 분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왕돌초의 북짬(북쪽 봉우리), 중짬(중앙 봉우리), 남짬(남측 봉우리) 등 세 개의 조사지역을 대상으로 수직분포 및 저서자원생물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왕돌초에서 채집된 126종을 분류군별로 보면 해면동물(겟솜동물,  후생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다세포 동물) 4종 자포동물(몸에서 침을 쏘는 동물) 10종 연채동물(패류) 30종 절지동물(갑각류) 13종 극피동물(밤송이 피부를 가진 동물) 14종 척색동물 5종 어류 25종 해조류 21종 기타 4종 등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02년 조사한 52종과 2003년의 37종의 수산생물조사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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