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 치패 5백50만마리가 양식어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분양된다. 강원도 수산양식시험장은 본격적인 가리비 종묘생산에 들어가 오는 5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가리비 치패 5백50만마리를 생산해 도내 가리비양식 어업인에게 전량 무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리비는 북방대합과 함께 도의 대표적인 한해성 패류로서 시험장에서 2002년도부터 인공종묘생산시험을 시작, 해마다 생산량을 꾸준하게 늘려 총 8백50만마리를 생산해 강원도내 가리비양식 어업인에게 분양했다. 이는 가리비에 대한 대량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2004년도에 완공된 가리비전용 종묘생산시설을 이용해 앞으로 본격적인 대량종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와 가리비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 및 기술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종묘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연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 분양되는 가리비 치패는 약 2년간 연안양식장에서 성장해 10㎝내외의 성패가 돼 시중에 판매될 경우 16억원 정도의 어업인 소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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