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가물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들어 지난 2월 말까지 국산 가물치 판매량은 35톤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데 이어 가격도 kg당 5천원에서 9천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으로 소비자들이 저가의 중국산보다 안전한 국산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서가물치 영어조합 법인의 한 관계자는 "중간 상인들이 매일 찾아와서 어린 고기라도 건져 달라고 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국산 양식어류에 대한 생산 이력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소비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래시장 등지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 지도를 철저히 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