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굴 생산을 위한 지역특화 시험양식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새로운 양식품종을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5월부터 울산 앞바다 외해에 굴 생산 시범 양식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울산해양청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울산 연안에서 1마일(2㎞) 정도 떨어진 외해(수심 20m 아래)에 1백m 정도의 시험양식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미역, 우렁쉥이, 일부 육상어류 등으로 양식어종이 극히 제한돼 있어 이번에 굴양식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효과를 거둘 경우, 품종다양화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울산 앞바다에는 수심이 깊어 그동안 굴 생산을 하지 못해 왔다"며 "이번 시험사업을 통해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경우 예산을 확보해 지역 어업인들에게 양식기술을 보급하고 굴 복합 어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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