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콩과 식물에서 유해 적조를 퇴치할 수 있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다. ㈜바이넥스 천연물연구소(소장 정창화)는 국립수산과학원 유해생물팀의 도움을 받아 실험한 결과 다년생 콩과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에 살조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천연물질을 황토에 흡착해 사용한 결과 기존 황토 사용량을 4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황토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천연식물 추출물을 황토의 0.16% 농도로 살포한 결과 가장 살조효과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소장은 “기존 황토살포방법은 조류의 흐름이 강할 경우 방제효과가 떨어지며 일조량과 수온이 높아지면 다시 적조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천연물질을 황토와 함께 뿌린 경우 적조생물에 부착해 세포를 파괴시키고 응집시켜 적조가 다시 발생하는 문제점도 최소화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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