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 영덕해양수산사무소는 양식어업의 경쟁력강화와 양식어종의 다변화를 위해서 2007~2008년까지 신품종 양식어류인 강도다리의 시험양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도다리 양성시험사업은 오는 3월께 치어(8cm)를 구입하여 2008년 12월까지 약800g 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성장도, 폐사율, 질병발생상태 및 경제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기술보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어류양식어업인과 공동으로 추진하며 양식시설물을 현장교육 및 견학장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있어 어류양식어업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강도다리는 가자미류 중 대형종으로 최대 몸길이 91cm, 몸무게 9kg까지 성장이나 일반적인 크기는 30~40cm이며 우리나라 동해에서 오호츠크해 및 켈리포니아주까지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주로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초겨울에서 봄철까지 한정된 기간에 어획되는 저온성 어류로서 연안 근처의 150m 내의 수심에서 서식한다.

   특히 저수온에 강해 10℃ 이하에서도 먹이를 먹고 성장하므로 우리나라 해황 특성상 15℃ 이하 기간이 5~6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양식 경영상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도다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잘 맞는 어종이어서 고급횟감 및 일식요리 등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시험이 성공할 경우 어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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