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설치된 양식미역의 일부 종묘가 탈락하거나 저수온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작황이 부진해 10% 감수가 예상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사이 경북 동해안 일대 1백12㏊에 설치된 양식미역 1천8백40대에 대한 작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식 당시 종묘가 길이 1㎝ 이하에서 현재 1백20∼1백50㎝로 자라 정상적으로 성장했으나 옆 폭은 평년에 비해 4∼5㎝나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채취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 달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1천7백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당초 보다 10% 감수가 예상된다.

지역별 생산 예상량은 포항 6백여톤, 경주 9백여톤, 영덕·울진 2백여톤 등이다. 현재 시중에 출하 판매되고 있는 생미역은 ㎏당 8백∼9백원, 건조된 미역은 대각 14㎏짜리가 13만∼14만원, 중각 8㎏짜리가 6만∼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높은 편으로 10억원 상당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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