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金成珍)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달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중심 행정을 하고 수산계 원로 등 수산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해양수산분야 사업체가 9천 개 중 99%가 중소기업”이라면서 “중소기업청장으로서의 경험을 해양수산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정말 어렵지만 수산업은 더 어렵고 특히 어업인들은 정말 어렵다.”고 말한 김 장관은 “저는 이 분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하나라도 더 찾아내고 불편함이 무엇인지 한 가지라도, 서류 한 장이라도 줄여드리고 한 시간이라도 빨리 어려움에 대해 가부간의 결정을 해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해양수산인들은 어업인들이 내 부모·내 형제와 같다는 자세로 수산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가칭 ‘수산진흥모임’을 만들어서 수산계의 원로 분들, 전문가들, 현장의 어업인들을 모시고 수시로 대화를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단기간 내에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소해 나가도록 우리 스스로 자성하고, 반성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은 말로만 해서는 의미가 없으며 한 가지라도 손에 잡히고 우리의 고객인 수산인들이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현장중심의 행정이 중요하며 특히, 수산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저도 열심히 틈나는 대로 현장에 나가겠으며 여러분들도 몸은 책상 앞에 있더라도 마음은 항상 현장 앞에서, 사고는 항상 현장 중심의 사고를 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고객중심의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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