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의 내년 사업규모가 15조6천1백9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1천9백55억원 늘었다. 예산 규모 또한 1조9천2백17억원으로, 올해보다 2천2백22억원이 증가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7일 2층 회의실에서 일선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설명회'를 가졌다.

  사업부문별 규모는 지도사업이 조합경영개선자금 정부상환 및 신용부문자금 평잔 감소로 이자비용이 33억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1천4백85억원으로, 올해보다 2백94억원이 줄었으며, 상호금융사업은 2조9천6백11억원으로, 올해보다 2천6백61억원 늘었다.

  공제사업은 법인영업 활성화를 통한 생명공제 시장 개척과 신용사업에서 추진중인 교회 공제사업 진출 등 틈새시장 진출을 고려해 2천8백60억원으로 편성, 올해 보다 2백59억원 늘려 잡았다.

  특히 지도사업은 어업인 삶 의질 향상을 통한 수산의 푸른 미래 창조를 목표로 어업인 교육서비스 확대 등10개 신규사업을 마련했다. 이중에서 어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고 외국인 선원 복리후생을 위해 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회원조합 정년단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퇴직직원들의 집단소송으로 회원조합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억5천만원, 통신국 운영경비 중 회원조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어촌소득 증대를 위해 어촌관광상품 개발 및 어촌관광 기초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3억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경제사업 사업규모는 1조2천4백5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백3억원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배65억원을 이중 구매사업이 6천6백5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백1억원이 늘어났지만 정부비축 사업은 정부의 사업축소로 지난해 보다 70억원이 줄어든 1백55억원이다.

  내년도 경제사업은 수산물 유통 선도기업 도약을 목표로 별해별미 가맹점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와 노량진시장 현대화 그리고 인천 공판장 현대화 사업 등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사업은 고객과 함께 하는 일류해양 수산은행을 목표로 사업규모를 9조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당기순이익은 5백8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회원조합과 대립양상을 보여온 전산배분비는 내년도 중앙회가 62% 조합이 38%을 부담하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

  한편 수협중앙회의 내년 사업예산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거쳐 29일 열릴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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