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PNG(파푸아뉴기니) 2006/2007 어기 입어 협상이 최근 성공적으로 타결됐다.

원양협회는 지난달 27-28일 PNG 수도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2006/2007 어기 한-PNG 참치선망 입어 협상에서 지난 어기에 비해 척당 입어료를 5.8% 인하시키는 등 성공리에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결과 참치선망어선 척당 입어료는 지난 어기 10만1천2백50달러보다 5.8% 인하된 9만5천4백달러로 타결됐는데 이에 따라 연간 척당 5천8백50달러의 입어료 절감 효과를 가져와 업계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에서 입어 허가척수는 지난 어기와 동일한 27척으로 정해졌으나 팔라우 협정에 의거 추가선 입어도 가능하다. 어기는 2006년 2월18일부터 2007년 2월 17일까지 1년간이다. 이행보증금은 지난 어기와 같은 총 10만달러, 옵서버 비용(4천5백달러), 연근해 어업개발지원비(총 6만5천달러), 선원훈련비(조업선 4천달러, 운반선 기타 1천달러) 등도 지난 어기와 같은 수준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 PNG측은 당초 핵심쟁점인 입어료 산정시 척당 어획량 기준을 지난 3년간 평균 어획실적 2천5백52톤으로 책정, 적용할 것으로 요구해 난항을 겪었으나 우리 대표단이 협상력을 발휘해 어획량 기준을 척당 2천60톤으로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입어료 산정시 적용 어가도 유가인상 등 우리 업계의 어려운 실정을 내세워 설득한 결과 지난 어기와 동일한 톤당 7백50달러를 적용토록 했다.

이번 협상에 참석한 우리측 대표는 원양협회 박무성 전무와 신라교역(주) 이광세 상무, 동원산업(주) 정유영 차장 등 3명이었으며 PNG측에서는 실베스터 포카얌 수산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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