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7일 강릉시청에서 강원도 토종다시마(Kjellmaniella crassifolia)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특산 수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강릉시 및 관내 경포 사근진어촌계와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해안 특산 토종다시마는 최근 들어 태풍, 남획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멸종돼 가고 있어 동해수산연구소가 바다숲 조성 기술을 활용해 수년간 토종 다시마 이식시험결과 주 서식지인 강릉시 사근진 연안에서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식지 복원 확대를 위한 시기별 양식방법을 달리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종묘생산 등 기술을 사근진어촌계에 이전한다. 또한 강릉시는 토종다시마 자연 서식지의 자원보호 및 산업화를 위한 행정지원 등 서식지 복원을 위해 민·관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수산연구소는 이와 함께 강릉시 및 경포 사근진어촌계와 공동으로  푸코이단, 글루탐산, 아스파라긴산 등 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 의약품, 화장품등의 다양한 제품개발 및 원료 제공을 위한 양식 산업화로 강원도 특산 수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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