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산 남해안 생굴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굴생산 수협인 경남 통영 굴수하식(垂下式)수협은 지난 12일 오후 5시 동호동 공판장에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생굴 초매식을 갖고 10㎏단위로 3천5백여 박스의 생굴을 시장에 내놨다.

  이날 경매된 생굴은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당 평균 4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굴수하식수협은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 사천, 전남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올해 10월부터 이듬해 5월여까지 3만8천톤가량의 알굴을 생산해 국내소비 2만3천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수출 1만5천여톤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굴 박신장들도 4개월여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굴가공에 들어가면서 고용과 어업인 소득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