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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어업인 어려움 방관하면 수협 존재가치 없지요”출어자금 무이자 대출·잠수어업인 재해보험료 지원
중앙회에 1억1930만원 증자·복지재단 610만원 기부
-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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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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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수협이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이익환원 사업을 전개하면서 회원조합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림수협은 3t 이상 어선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을 돕기 위해 3개월간 무담보·무이자로, 어선출어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잠수조합원의 재난사고 보험 가입비와 어선 소화기 설비를 지원했다. 한림수협은 지난달 말 중앙회에 1억1930만원을 증자하는 한편 수협중앙회의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610만원을 기부했다.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얘기를 들어보았다. 

-취임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느낀 점은
▶조합장이란 자리가 매우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2번이나 낙선하면서 13년이란 세월 동안 수협경영에 대해 준비해서 지난해 7월 9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당선 후 경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안으로는 건실한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들이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어촌을 건설하고 직원들의 복리향상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밖으로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어업인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도약하는 한림수협을 위해 혁신과 개혁이라는 단어를 갖고 건실한 조합, 조합의 신뢰성 회복, 직원들의 합리적 기강 확립과 지역에 꼭 필요한 수협으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경영 및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복리 등은 앞으로 경영을 하면서 추진할 것이며 임직원 및 조합원들, 어촌계, 어선주협회, 수산업경영인 및 어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과 중도매인 등과의 간담회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협경영에 반영해 오픈된 경영을 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영을 하면서 매우 안타까운 점은 어업생산 및 유통 기반시설이 아주 많이 부족하고 노후화돼 있습니다. 어업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잡아온 수산물을 위판하고 보관 및 출어시간 단축을 위한 시설 부족으로 어업인들에게 편익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 추진 중인 위판장 신축, 수산물처리시설 사업을 하루 빨리 마무리하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어업인복지회관 건립, 제빙공장을 완공해서 어업인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출어자금을 무이자, 무담보로 대출하기로 한 배경은?
▶어업인들이 고유가 및 어획량 감소로 인해 출어경비와 인건비 충당에 어려움이 많아 어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판매선급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취지로 조합원들에게 출어자금을 무이자, 무담보로 대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급한도는 3톤 이상∼9.77톤 미만은 3백만원,  9.77톤 이상~15톤 미만은 5백만원, 5톤 이상은  1천만원입니다. 차용기간은 차용일로부터 6개월, 이율은 차용일로부터 90일까지는 무이자, 91~180일은 5%이며 연체이자는 6개월 이후부터 14.5%를 적용합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연대보증인 1명 이상의 입보가 있어야 하며 이자는 선급금 지급일 기준 3개월 후 1개월 후취 조건입니다.
또한 지난 5월19일 제1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잠수조합원들이 고령화로 인해 조업 중 재해가 자주 발생해 국비 50% 외에 본인부담금 50%로 2,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860여명 잠수조합원 재난예방보험과 어선에서 잦은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연근해어선 중 21척에 대해 지방비 60%, 수협중앙회 재해보험 가입료로 20% 본인부담금 20%로 920만원을 우리수협에서 지원키로 의결했습니다.

-무이자, 무담보 대출시 부실화에 대한 극복 방안은?
▶3개월 동안은 무이자이고 연대보증인 1인을 입보시켰기 때문에 대출금 부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어선주들이 어획 부진으로 조업을 포기하려고 하는 상태인데 우리 수협이 보고만 있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어업인들이 없는 조합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상황을 방관하는 조합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어업인들이 잘 살아야 조합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위판액을 눌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경제사업 이익창출에 노력하고 공제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잉여를 발생시켜 이자를 받지 못한 부분을 충당하려고 합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좋은 실적을 올린 비결은?
▶우리수협은 2009년 부실우려 조합이었습니다. 제가 업무를 인수할 당시 130억원 정도의 이관채권 및 상각채권이 있었습니다. 부실채권에 대한 책임소재를 놓고 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질책과 함께 신용사업에 대한 더 이상의 손실을 줄이고,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경제사업에 올인하는 한편 공제사업 활성화 및 사업경비 절감, 신용점포 2곳 폐쇄등 손실부분을 과감하게 정리함으로써 건실조합의 발판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올해 보험사업 활성화 계획은?
▶지난해 9월 공제프로젝트 행사 3일 동안 공제료 5억원 목표에 10억원 이상을 달성해서 최우수 영업점에 선정됐습니다.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봅니다. 대도시도 아니 읍면지역에서 짧은 행사기간동안에 이러한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공제사업은 공제수수료 10억원을 목표로 공제모집 선포식을 갖고 임직원, 어촌계장, 잠수회, 어선주협회 및 부녀회, 어촌사랑주부모임 등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공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번 공제 모집행사는 자동차 등 경품을 걸고 실시하고 있으며 목표 이상을 달성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승진, 승급 및 상금 등의 혜택을 주어질 것입니다.

-한림수협 어촌사랑주부모임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어촌사랑 주부모임은 우리수협과 같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모든 수협행사에 앞장서서 동참하고 행사시 직접 잠수조합원들이 채취한 우수한 제주 수산물을 판매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홍보 및 판매를 통한 이익금을 봉사활동 및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는 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조합에서도 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교육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문화적 혜택 및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에서 어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림항의 어업기반시설 확충 계획은.
▶어선주들이나 어업활동을 하는 모든 어업인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하는데도 항상 부족해서 미안감이 있습니다. 조선소 시설보강사업은 완료됐고 급유시설은 4천드럼 1기와 유류취급사무실을 추가로 시설중입니다. 수산물 위판량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화된 위판장 신축과 수산물처리시설도 사업비가 확보돼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일반사업 및 상호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일원화를 통해 어업인들이 출어시간 단축과 경비절감, 불편을 해소하도록 했으며 어업인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쉼터 제공, 건강센터 운영 등을 위한 어업인종합복지센터 건립 및 선도 유지 및 출어시간 단축 엇가 유지에 기여하고자 제빙시설 신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추진중인 사업이 이뤄지기까지는 행정기관의 협조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조합장이 어떻게 해야 조합이 발전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모든 사심을 버리고 조합을 위해 조합원 및 임직원들이 다가오기 전에 저 스스로 한발짝 가까이 다가가서 의견을 청취하고 관심사를 같이 함으로써 조합이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합은 임직원만이 잘하고 조합원만이 잘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임직원은 조합원이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해 이익을 창출해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고 조합원들은 수협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용해 조합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투명한 경영과 조합마다의 특성을 잘 살려서 열심히 하면 안 될 것이 있겠습니까 

-전국 어업인과 일선수협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지런히 삶의 현장인 바다에 최선을 다하는 전국 어업인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전국수협조합장님들 그리고 전국 수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항상 어업인들 가까이에서 권익보호와 어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익을 제공하고 어업인들의 복리증진 및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봅니다. 조합을 믿고 조합원들이 같이 간다면 더욱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 한상동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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