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지난 9월 실시한 김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07년산 김의 시설 의향 책수는 작년 시설 대비 0.3% 감소한 약 68만3천책으로 나타났다.

  주산지인 전남 지역의 시설 의향 책수 역시 약 47만3천책으로 작년 시설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이 작년보다 각각 2.3%,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부산, 경기, 충남은 2.2%, 24.3% 및 9.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산 김 품종별 시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 (53.6%), 모무늬돌김(27.0%), 잇바디돌김(19.4%)의 순을 보이고 있다. 이를 작년과 비교해 보면, 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은 다소 감소한 반면, 잇바디돌김은 늘어난 것이다.

  양식어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는 9월초에 10.9% 정도 채묘가 시작됐으나, 2007년산은 9월 중순에 이르러서야 채묘가 이뤄질 것이라는 어가가(34.0%) 많았다.

  첫 채취는 잇바디돌김의 경우 해남, 완도, 진도 및 신안 등에서 10월 하순부터 시작되고, 일반김의 경우 부산은 10월 하순, 서천은 11월 초순  그리고 군산과 고흥 등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산 김 추정 생산량은 작년보다 6.4% 낮은 1억300만속 내외로 전망됐는데 이는 7월 시설 의향 책수보다 9월에 확정조사된 시설 의향 책수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해수온도가 비교적 고수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