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황 및 문제점

경남 통영 사량도에서 어업인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공고를 졸업하고 부친의 양조망어업을 이어받아 2002년도 어업인후계자로 연안양조망 어업을 하게 됐다. 양조망어업을 하면서 조석(물때)을 알아야 조업을 할 수 있는데 어업인들은 통상적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조석을 조석표나 조석이 나와 있는 달력에 의존하거나 옛 경험의 답습으로 조업을 하다 보니 그 지역의 정확한 조석을 알 수 없는 데다 바다에서 일하는 특성상 달력이 바닷물에 훼손돼 잘 보이지 않는 등 조석표를 수시로 보기가 어려워 조업에 많은 불편을 겪게 돼 손쉽게 볼 수 있는 조석표가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

■ 개선내용 및 노력도

다년간 어업에 종사를 해오면서 어업인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조석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조석표 단말기를 발명하게 돼 지난 2008년 9월 24일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전자 단말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조석현상과 물때를 디지털로 표시하기 위한 조석표시기에 관한 것으로 사용자가 간편하게 휴대하며 버튼 조작을 통해 해당 지역을 입력하게 되면 날짜에 따른 그 지역의 물때 정보와 간·만조 시간대를 알 수 있도록 날짜별 해당지역의 조석 현상과 물때 정보를 메모리부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미리 저장시켜 놓고 설정 모드부를 통해 알고자 하는 지역을 설정해 입력하면 연산회로에 의해 해당지역의 날짜와 시간에 따른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휴대용  조석 표시기이다.

■ 개선효과

전자조석표 단말기 ‘메모리칩’을 선박 항해, 어로장비(GPS, 어탐기, 레이더 등)에 삽입하면 항해중이나 조업 중에 물때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휴대폰, 시계, TV, 내비게이션 등에 삽입하면 일반인도 언제 어디서든 알기 쉽게 볼 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 조석 단말기는 물때, 간조·만조 물높이(조고)를 지역을 표기해 그래프 모양으로 나타나게 돼 있고, 만조 때는 청색의 화살표가 위쪽으로 움직이며 간조 때는 적색의 화살표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식으로 누구든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공유·활용내역

선박의 운항, 조업에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각종 해양구조물, 항만, 어항 공사나 시설, 해양 연구조사에 편리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풍이나 만조시에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국민이 어느 때고 바로 알 수 있는 조석(물때) 표시기를 휴대하고 있어 사전에 재해를 예방할 수 있고, 또한 물놀이 갈 때나 낚시인, 잠수, 다이버 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