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국의 수산인 여러분! 수산업은 미래에 다가올 식량주권시대의 주도권을 움켜 쥘 국가식량산업의 근간입니다. 세계화의 거센 조류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 동안 우리 수산업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부분에 대해 과소평가 받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수산업은 국가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점들이 FTA 체결 등에 따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의 수산인들이 모든 힘과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수협은 이런 상황 속에서 개방과 각종 개발이 수산업에 미칠 피해와 파장을 면밀히 분석해 수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나가면서 더 큰 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수협 임직원 여러분! 개정 수협법이 시행되면서 우리 수협은 수산인의 진정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시 한 번 의지를 모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안정된 조직 속에 힘찬 도약을 위해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광저우아시안게임 공식후원은행으로서 수협의 위상을 드높였던 자랑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사업부문간 협조와 융화 속에 수협의 저력을 발휘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수협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우리 수협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산인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하며 그 존재가치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의 사업도 더욱 활성화해 수산인들의 복지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며 재원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협동조합으로서 참다운 수협의 모습을 완성해야 할 것입니다.우리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항상 이런 책임감을 인식하면서 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수산인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협 임직원 여러분! 회원조합과 중앙회는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어가야 할 운명공동체입니다. 회원조합의 발전 속에 전체 수협이 성장하고 수산인의 삶의 질 역시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수협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사업을 육성하고, 사업의 성과를 회원조합과 수산인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항상 귀 기울이고 자세를 낮춰가야 합니다.

이처럼 회원조합과 수산인의 입장에서 사업을 전개해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공동번영의 큰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수협 임직원과 수산인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간다면 수산업의 부가가치도 상승하면서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