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를 맞아 수산인 여러분의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수산업은 우리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산인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택으로 무난하게 한 해를 보내고, 희망과 기대가 충만한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는 ‘98금양호’ 침몰사고와 ‘낙지머리 파동’ 등으로 많은 수산인들이 애통해 하거나 분노하는 사건들도 있었지만 정부에서 ‘수산진흥 종합대책’을 마련, 수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한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리 수산계가 염원해 온 수산자원사업단이 설립, 연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수산자원 조성에 거는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수산인 여러분! 이제 우리 수산업도 ‘가능성 있는 산업, 희망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집시다. 수산업을 둘러싼 각종 제도 및 시스템 혁신을 통해 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먼저 수산인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의식변화가 우리 수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각국과의 FTA협상이 본격화되고, 특히 우리 수산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한·중 FTA를 비롯한 WTO/DDA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이럴 때일수록 우리 수산인들은 변화와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현명함을 발휘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쟁력도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신묘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수산인 여러분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수산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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