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 북상한 제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폐사한 경북 동해안 해역 멍게 피해액이 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시/군과 동해수산연구소 등과 합동으로 ‘우쿵’이 지나간 뒤 발생한 멍게 양식장 피해를 정밀 조사한 결과 피해면적은 2백60㏊였고 폐사한 멍게는 6천2백76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포항 37억5천6백만원, 영덕 42억4천8백만원, 경주 10억3천만원, 울진 3억6천5백만원 등 모두 93억9천9백만원이다.

  또 멍게 폐사의 원인은 ‘우쿵’으로 양식장 수온이 10℃ 이상으로 급상승하면서 멍게가 생리대사 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유관기관 합동 조사에서 드러났다.

  도는 멍게 양식장 피해 복구와 어업인 생계비 등으로 국비 21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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