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지정해역에서 생산된 올해산 경남 남해안 생굴이 일본으로 첫 수출됐다.

  도는 지난 10일 거제 대일수산이 생굴 2톤(1만8천달러 상당)을 일본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굴 가공수출협의회 4 ~ 5개 회원사가 지난주중 수출에 들어가 이번주부터 19개 업체들이 본격 수출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의 굴 생산량은 전국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 4만1천톤보다 약간 증가한 4만5천톤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수출액은 2004년 7천6백60만달러에서 지난해 6천1백20만달러로 약간 줄었으나 올해 다시 7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와 굴 수협은 굴 주 수출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원산지표시제 정착과 중국산 통조림 공세 등으로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수협 주관으로 일본에서 1억원가량을 투자해 TV광고를 실시하고 중국에는 11월말께 상하이(上海)식품박람회에 참여해 고급 굴 세일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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