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무법자라고 불리는 상어의 어원은 옛 문헌(訓蒙字會)에는 사어(鯊魚) 또는 사(鯊, 魦)라고도 표기하고, 교어(鮫魚)라고 쓰는가 하면 작어(審魚), 복어(鰒魚), 치어(淄魚), 하백(河伯), 건아(健兒) 등의 별칭이 많으나, 상어가 표준어이고, 방언에 사애, 사어, 상애 등도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
문혁이라고 부르는 중국의 문화대혁명(1966-1976년)은 10년 동안 지속되어 중국을 대혼란에 빠트렸다. 문화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문혁의 성격은 정치적 비중이 컸다. 중국인에게 있어 문혁은 재앙 또는 재난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약 문혁이 없었다면 중국의 현대화는 더욱 빨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오늘의 중화
지구의 온난화 현상여파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의 쓰촨성(四川省)에는 2008년 및 2013년 두 차례에 걸친 대지진은 물론 금년 7월 중순 유래가 없는 1,000mm가 넘는 물 폭탄이 2-3일에 걸쳐 쏟아지는가 하면, 이웃 일본은 4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어 노약자들의 사망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름 장마가
중국 드라마 제작 사상 최고의 제작비(500억원)가 투입되고, 한국의 여배우(張瑞希)가 주연으로 발탁된 것은 물론 500리터의 우유에 목욕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수당영웅(隨唐英雄)’이란 역사 드라마가 100회 분으로 제작되어 얼마 전 종영되었다. 수(隨)의 개국으로부터 시작하여 수문제의 네 아들간의 태자 자리를 놓고 전개되는 다툼과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
중국대륙, 명(明)나라에 이어 들어선 청(淸)나라는 전체 인구의 2%도 되지 않는 만주족(滿洲族)이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가진 한족(漢族)을 강력한 통치력으로 지배했다. 청나라의 황제였던 건륭제(乾隆帝 1735-1795)는 옹정제(雍正帝)의 아들로서 60년간 재위에 있으면서 대제국 청나라의 최전성기를 통치해 현대 중국의 기틀을 마련한 황제였다. 건륭황제는
영국의 해양학자인 호지슨 박사는 자신이 3m가 넘는 멸치를 인도네시아에서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세계 여러 곳의 어류생물학자들도 멸치는 무한정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로 멸치의 수명과 멸치가 얼마까지 자랄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으로, 10cm 내외 크기의 멸치만을 보아 온 우리로서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다.한편 멸치자원을 보유
김치의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만큼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발전되어 왔다고 한다.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 이래 음식물을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사자나 호랑이 등의 하등동물은 한 끼 배를 채우기 위하여 사냥을 해왔고, 사냥 기술이 그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는데 필요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처음으로 말리는 방법
지구상에서 최초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atomic power plant 原電)를 건설한 나라는 러시아(구 소련)로 1954년부터 전력을 생산한 ‘오브닌스크’원전이 IAEA의 공인을 받았으나, 서방 국가들은 전력을 상품화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956년 10월 준공된 영국의 Windscale(엘리자베스 2세가 명명)원전을 최초의 상업용 원전으로 보고 있다.
1942년 5월 3일 일본해군의 항공모함 전단은 당시 네덜란드령인 동인도(현재의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 파푸아 뉴기니 섬의 전략적 요충지인 포트모르즈비로 진출하기 위하여 상륙작전을 시작했다.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동원하여 일본의 소형 항공모함을 비롯하여 수척의 함정을 침몰시켰다. 반면 일본 해군 역시 항공모함에서 이륙한 전투기로
우리가 즐겨 찾는 초밥은 어느 나라가 원류일까에 대한 물음에 대개는 일본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근래 문화인류학자들 사이에 그 원조는 기원 전 4세기 동남아시아 지방이라는 것에 일본 학자들도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히말라야 산맥으로부터 타이, 라오스 원주민과 보르네오 화전민들이 소금을 넣어 잘 섞은 밥을 역시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인 생선 뱃속에 채
과학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는 21세기에도 해결하지 못하는 미스테리가 존재하는 것 중 ‘버뮤다 삼각지대(The Triangle)’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와 최근 미국의 51개주로 편입을 희망하는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버뮤다를 직선으로 있는 삼각지대를 말한다. 1609년부터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일제강점기의 토지 수탈과 두 차례에 걸친 산미증식계획은 물론 8.15광복 후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더욱 피폐해진 농촌의 빈곤상은 1960년대 후반까지 연례행사처럼 보릿고개(春窮期, 麥嶺期)는 이어졌습니다.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은 음력 4~5월 산간벽지나 농가의 식량사정은 매우 어려워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는 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피난민이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국제시장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했고, 너도 나도 집에서 들고 나온 물건을 팔아 호구지책을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시장 앞 길거리에서 북을 메고 ‘동동구리무’를 사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었으니 오늘날 화장품으로 백만장자가 된 태평양화학 창업자이다. 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서성환 회장
가을전어는 썩어도 전어라고 한다. 구울 때 나는 냄새가 하도 고소하여 온 동네방네에 퍼지니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했다. 한편 ‘가을 아욱국도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과 같이 가을 전어도 너무나 맛이 있어 ‘며느리가 친정 나들이를 간 동안에 사립문 닫아걸고 먹는다’ 라고도 한다. 또 ‘죽을 결심을 하고 강둑에 오른 사람이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지구나이 약 45억년, 원시어류 출현 5억 5백만 년 전인 고생대의 ‘오르도비스기’ 그리고 4억 8백만 년 전의 ‘데본기’에는 어류가 바다를 지배했다. 그러나 해파리와 절지동물 등은 25억 년 전인 원생대에 나타났고, 두족류 역시 어류보다는 먼저 생겨났다. 육상과 하늘에서는 공룡과 익룡이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영화 쥐라기 공원)에 나타나 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강남스타일’이라는 말춤으로 세계를 정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21일 기네스북 세계 러코드 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에 사용자가 추천한 기록(214만건)을 달성하여, 종전 기록(미국 가수 LMFAO의 157만건) 능가하여 새로운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것
1869년 프랑스 ‘쥘 베른’의 대표적 과학소설로 영화화한 “해저 2만리”에 탐사선 ‘노틸러스’호를 휘어감은 대왕오징어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압권이다. 일본국립박물관 탐사팀이 수심 900m에서 최초로 촬영에 성공한 대왕오징어의 실체는 크기가 약 8m에 이른다고 보고되었다. 2010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견된 5억5천만 년 전 생물 ‘넥토카리스
선조 28년(1595), 임란으로 나라가 혼란하던 시절, 진중에서 읊은 ‘한산 섬 달 밝은 밤에...’로 시작되는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남긴 우국시(憂國詩)는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各)는 남의 애를 끊나니’로 맺고 있다. 여기서 ‘애’는 창자(腸子, intestine)의 옛말 또는 간(肝) 따위를 이른다. 나라를 생각하며 근심에 잠겨있는데 어디에선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든’이 타고 다녔다는 해마(海馬, sea horse)는 히포캄포스(hippo-하마, 말, campus-괴물, 연충)라고도 부르며, 몸이 편평하고 머리에 정관(頂冠)이라는 뿔이 있고, 머리와 몸통은 직각에 가깝고, 꼬리 부분은 긴꼬리원숭이와 같이 꼬리가 안쪽으로 감겨 있다. 해마의 암수 한 쌍은 교미를 하기 전에 일주일
미국 스탠포드대학 총장이며 어류학자인 졸단 박사가 일본에서 물고기 조사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물고기 이름을 물었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은어(銀魚 아유)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후 박사는 은어를 스위트 피시(sweet fish)라고 이름 지어 미국에 소개 했다(어류박물지). 그러나 함경도에서는 ‘도루목’을 ‘은어’ 또는 ‘도루메